줄거리 개발과 근대화로 인해 신이 자리할 곳이 사라져가는 현대. 능력있는 박수무당을 아버지로 두었으나 본인은 재능이 전혀 없던 차남 룡환. 60여년 동안 주체적인 삶을 살지 못했던 그는 용하다고 알려진 무당에게 만남을 청한다. 사당도 굿판도 남아있지 않은 도시, 금요일밤 대실한 모텔방 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