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의 개발로 신식 관광 호텔과 논밭이 어울리지 않게 섞여있는 작은 시골 마을 앙성. 그곳에서 평생 옥수수 농사를 지으며 고집스레 살아온 봉무는 자신의 옥수수밭 옆에 새로 지어진 호텔에서 일하는 아들 영웅이 탐탁치 않다. 서울에서 살고 있는 임신한 딸 영희와 사위가 선물을 사들고 봉무를 찾아오지만 봉무는 자기 앞가림도 못하면서 돈을 쓴다며 사위가 사온 최신 mp3 오디오를 거부한다. 영웅이 자신을 버리고 서울로 올라가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게 된 봉무는 노골적으로 영웅에게 쓴소리를 하고, 듣다 못한 사위는 태교하며 좋은 음악을 들려주듯이 요즘은 식물에게도 좋은 말을 해야 한다는데, 영웅이에게도 상냥하게 대하는게 어떻겠냐고 조언한다. 사위의 헛소리 같은 말을 무시하는 봉무지만, 그가 그리도 아끼는 옥수수밭에 해충이 찾아들어 농사가 망가지게 생기자, 봉무는 사위가 말해줬던 신식 농법을 몰래 시작하게 되는데...[제 2회 DMC 단편영화 페스티벌]CINE 영화제 CINE GOLDEN EAGLE AWARD 학생부문 수상 (2013, 미국)하트랜드 영화제 초청 (2013, 미국)제7회 쿠스텐도르프 국제 영화 및 음악 영화제 초청 (2014, 세르비아)제32회 샌프란시스코 국제 아시안 아메리칸 영화제 초청 (2014, 미국)로마 독립 영화제 학생 단편 경쟁 부문 초청 (2014, 이탈리아)제30회 로스앤젤레스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LAAPFF) 공식 초청 (2014, 미국)제13회 티뷰론 국제 영화제 최우수 학생 영화상 (2014, 미국)아이비 국제 단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2014, 미국)Hollyshorts Film Festival 최우수 학생 영화상 (2014,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