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장남성댄서인 라비는 오랫동안 거리에서 공연을 해온 연예인이었으며 이동식 복권 판매소의 주인인 카셈에게 고용된다. 카셈은 지금 가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모로코 남부지방을 향해 가고 있는 중이다. 좀더 안락한 장소를 꿈꾸는 라비, 병들어 있고 어두운 과거로 인해 고통받는 카셈, 그리고 카셈의 외아들로, 전직 권투선수며 전과자이고 난폭한 성격에 허튼 소리 잘하는 라르비, 이 세사람은 함께 순회 공연길에 오른다. 떠돌이 극단의 젊은 춤꾼, 이극단의 소유주, 그리고 그의 아들. 이들이 같이 가뭄으로 폐허가 된 모로코의 남쪽 지방으로 순회공연을 나서는데.. 이제는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추억속에서 로드무비 형식으로 세 주인공의 인생역정을 그린 영화이다. '99 베를린 영화제 인터내셔널 포럼 부문, 99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