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6일 전쟁은 예루살렘, 가자, 시나이와 팔레스타인 서안지구를 점령한 이스라엘의 결정적인 승리로 끝났다. 이 전쟁은 오늘날까지 유대인의 빛나는 상징 및 정당한 인수로 그려진다. 전쟁 종료 1주일 후, 유명 작가 아모스 오즈와 편집자인 아브라함 샤피라는 한 무리의 젊은 키부츠인들과 함께 키부츠 게바에 모인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모스 오즈가 빌린 녹음기로 전쟁터로부터 돌아온 키부츠 멤버들과 함께 은밀한 대화를 녹음한다. 그 녹음은 당시 전쟁터에서 느낀 개인적인 감정과 유대인의 공동체적 이상을 이야기하면서, 다윗에서 골리앗으로 변해버린 이스라엘의 정체성을 비판하고 있다. 이스라엘 군부는 키부츠인들에게 대화의 일부만을 공개할 것을 허락하며 그 녹음들을 검열했다. <검열된 목소리>에서는 최초로 녹음의 전체를 공개한다.[제 7회 DMZ국제다큐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