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고 순수한 고등학교 3학년생인 크리스틴(Kristin Guthrie: 다니카 맥켈라 분)은 뛰어난 육상선수. 그녀는 고3이라는 부담을 엄마로부터 받고 있었으며 엄마는 그녀의 특기인 육상으로 좋은 대학에 보내려 하지만 그녀는 연극을 하고 싶어한다. 그러던 어느날 멋진 차를 가진 미남 케니(Kenny: 커트 듀치 분)가 나타난다. 특별한 구속없이 혼자 살아가는 케니의 남자다움과 자유스러움에 반한 크리스틴은 그를 사랑하게 되어 육상까지 포기하고 만다. 그와의 관계가 지속됨에 따라 크리스틴은 아이를 가지게 된다. 당황한 그녀는 부모들이 실망할까봐 집에 알리지 못하고 고민하다가 케니의 의견에 따라 입양대리소로 찾아간다. 케니는 바로 그곳의 일원이었고 의도적으로 임신을 시켜 아이를 팔려는 음모였다. 순진한 크리스틴은 케니를 절대적으로 믿고있었지만 그녀의 부모는 결국 입양대리소를 찾아내고 크리스틴을 되찾는다. 그때까지도 크리스틴은 케니의 실상을 믿지않았지만 크리스틴과 같은 처지에 있는 15살 소녀를 만나고나서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비로소 깨닫는다. 그리고 엄마는 아이를 키우려 했지만 그녀는 입양시키길 원하다. 결국 그녀는 아이를 사랑하게 되는데 어느날 케니가 찾아와 아이를 데리고 도망간다. 그러나 얼마못가 붙잡히고 그들 가족은 이러한 시련을 통해 더욱 더 가까워지고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