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아이돌 가수 라리사가 소심한 왕따 에밀과 커플이었을 리는 없다. 그저 에밀은 라리사와 간신히 얼굴만 아는 사이였을 뿐. 하지만 라리사는 돌연 자살해버리고, 얼떨결에 에밀은 그녀의 남자친구로 오해를 받게 된다. 계속 남자친구 행세를 하며 사람들에게 인정 받고, 덤으로 라리사의 가족과도 친해지게 된 에밀. 모든 것은 완벽해 보였다. 라리사의 여동생 노라와 사랑에 빠지기 전까지는. 노라를 알면 알아갈 수록 에밀의 거짓 행각은 점점 위기를 겪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