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호는 동물원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일하고 있다. 어느 날 고등학교 동창인 재화가 찾아온다. 둘은 반나절 동안 동물원 안을 걷는다. (Eun-ho is serving his obligatory military service in a zoo as a staff. One day, his friend Hae-wha visits him. They walk along the zoo for a quarter of the day.)연출의도. 잊고 있었던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저 지나가 버린 것으로만 여겼던 과거는 끊임없이 현재로 돌아오고 있고, 굳어 있는 '지금'을 변화시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듭니다. (I wanted to tell a story about the forgotten past. The past constantly returns to the present and influences the present, which opens up new possibilities.)제2회 광주국제영화제 초청상영 (2003), 제2회 미장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전' (2003), 한국영화아카데미 18기 졸업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