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은 사냥 갔던 남편이 돌아오는 날이고, 목요일은 아내가 앓아 눕는 날이다. 금요일은 남편의 부하인 ‘후유’가 돌아오는 날이자, 남편이 사냥을 가는 날이다. 세 남녀의 위태롭고 엇갈린 슬픈 사랑.연출의도. 어느 날 저에게 시련이 닥쳐왔습니다. 그리고 생각해 봤습니다. 진정한 사랑이란 게 뭘까... 그것은 죄에 대한 용서라고 생각합니다. 이 이야기는 겉으로는 바람난 부인과 남편을 다루고 있지만 실은 죄와 용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입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서로 미워하고 상처 주고, 용서치 못할 행동들을 하고 있지만 또 많은 사람들이 내가 모르는 사이에 나를 용서해 주고 있다는 걸 기억하며 "가르" 처럼 용서하고, 사랑해 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작품을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