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난 알렉(Alex: 루덱 나브라틸 분)은 아버지와 같은 사람이 되기를 동경하는 고독한 소년. 그의 아버지는 큰 배의 의사로서 세계 여러나라를 여행하고 다니는데 알렉은 대부분의 시간을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으로 환상과 상상의 세계에 빠져 든다. 어느날, 아버지의 아프리카 친구 알리가 알렉의 집을 방문하여 아버지가 보낸 선물이라며 신비한 소포 꾸러미를 놓고 간다. 그 속엔 멋진 나비 고치들이 들어있었고 알렉은 그것들을 부화시키기 위해 온 정성을 쏟는다. 며칠 후, 알렉의 정성에 부화한 나비 고치들은 온갖 희귀한 나비로 변하고 그 중 한마리는 다른 나비들과 달리 사람의 모습을 지닌 아름답고 신비한 나비요정이 된다. 알렉은 이 나비요정에게 '우루구'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서로 친구가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