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보이는 것들
- 장르
- 실험,다큐멘터리
- 제작국가
- 한국
- 상영시간
-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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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 없이 바쁘게 살아갈 땐 미처 몰랐던 우리 주변의 풍경들.자주 찾던 동네의 호수 풍경이, 바빠서 찾지 못 했던 그 몇 달 사이에 어느 날 갑자기 변해버렸다.알 수 없는 이 배신감은 뭘까? (물론, 공사를 할 때 내 허락을 받아야 하는 건 아니지만..ㅋ) 이 작품은 그 알 수 없는 감정으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호수를 중심으로 그 주변을 돌며 찍은 영상들로 이루어져 있다.(산책 갔다 찍었던 영상과 이 작품을 위해 그 장소에 직접 가서 찍은 영상들이 섞여있다.)그리고 내게는 작은 사건이라고 한다면 할 수도 있는 이 상황.뭔가 사건이 일어나기 전엔 징조가 있다고 한다. 알고 보니 작년에 찍었던 호수배경 노을사진 한 장에 그게 나타나있었다. 그것은 우리가 요즘 주위 풍경을 둘러보면 흔하게 볼 수 있는 공사 크레인이다. 우리들이 그냥 별생각 없이 지나쳐버리는 그 공사 크레인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이제 그곳의 풍경은 곧 변해간다는, 이미 변해가고 있다는 이야기이다.결국 그렇게 우리가 사는 공간은 어쩔 수 없이 바뀌어가고, 이곳에 살았던 우리들도 자연스럽게 잊혀져 간다는 것.. 그리고 누군가의 추억 속에만 남게 된다는 것..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세월은 흘러가고 익숙한 풍경들이 바뀌어가는 것에 대한나의 조금은 안타깝고도 씁쓸한 감정이 묻어나있는 작품이다.그리고 지금 이렇게 바뀐 풍경들이 나에겐 낯선 모습일지라도 이제 태어나 이곳에서 자라날 사람들에겐 결국 또 그들이 살아갈 익숙한 풍경이라는 것. 그렇게 우리들은 이 땅, 이 지구에서 나고 자라고 살아간다.[제18회 부산독립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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