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도 카레이스 챔피언 로이는 카레이스의 꽃인 미모의 레이스 퀸 제니와 연인 사이다. 어느날 떠돌이 카레이서 프랑코가 로이와 제니가 열애 중인 작업장에 노크도 없이 들어와 정사 장면을 목격한다. 당황한 기색도 없는 로이는 프랑코가 떠돌이라는 이유로 냉대하지만 제니는 로이를 설득하여 프랑코를 테스트하자고 한다. 의외로 좋은 기록을 낸 프랑코는 교통사고로 카레이서의 꿈을 포기하고 냉대받으며 정비공 생활을 하는 왕년의 챔피언 알버트의 눈에 띄어 숙식을 제공받으며 장차 챔피언이 될 꿈을 설계한다. 그러나 뛰어난 실력을 갖춘 프랑코의 도전에 위기의식을 느낀 로이는 자신이 소속된 회사 사장과 짜고 제니로 하여금 프랑코를 유혹해 그가 초고속 속력을 낼 수 있는 비결을 캐내도록 접근시킨다. 알버트는 왕년에 자신이 사용했던 구형차를 개조하여 초고속에 문제가 돼왔던 냉각장치 개발에 혼신의 노력을 다한다. 알버트의 딸 루이스는 레이서의 꿈을 버리고 평온을 되찾았던 아버지의 마음을 흔들어 놓은 프랑코를 미워한다. 한편, 프랑코의 기록이 로이의 기록에 육박하자 로이는 불안한 나머지 제니를 독촉하지만 제니는 시간이 지날수록 프랑코에게 끌린다. 게다가 알버트의 딸 루이스 역시 프랑코의 진실에 사랑을 느끼게 된다. 로이는 세계대회 출전권이 걸려있는 경기 전날 불량배를 동원, 프랑코에게 테러를 가한다. 또 루이스는 프랑코가 출전하면 로이 일당에게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차의 냉각기를 빼내 숨겨버린다. 그러나 로이 일당에 의해서 냉각기를 도닌당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감안, 이미 이중으로 설치해 놓았던 프랑코는 전 날 당한 테러로 인해 몸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경기에 출전한다. 멀리서 지켜보는 알버트와 루이스, 그리고 로이 일당과 제니의 엇갈린 표정을 뒤로 하고 프랑코는 대망의 세계대회 출전권을 획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