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 아내 링 유에는 한 달간 실종상태다. 그녀가 어디에 있는지, 심지어는 그녀가 살아있는지조차 전혀 단서가 없는 상태에서 창은 링이 꿈꾸던 곳인 프라하로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출발하기 전날 밤 그는 링의 연인이라고 주장하는 통을 만난다. 그들은 링을 찾기 위해 혹은 적어도 그녀가 왜 사라져버렸는지를 알기 위해 불편한 동행을 하게 된다. 사랑과 관계에 대한 성찰을 통해, 마음의 문제가 어떻게 늘 우리의 통제범위를 넘어서 버리는지 살피고 있는 작품. 뉴 말레이시안 시네마의 시대를 열어가는 제임스 리의 수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