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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돌아갈 귀

돌아갈 귀 종합 정보

돌아갈 귀

Gui : A Space between Two Deaths

돌아갈 귀
장르
드라마
제작국가
한국
상영시간
13분

줄거리

한국전쟁 때 사랑하던 사람과 헤어지고 월남한 일화는 만약 사랑하던 사람이 죽었다면 귀신이라도 불러 올 요량으로 무당이 되어 한 평생을 살았다. 그러나 세월은 매정하여 그 사람은 찾지도 못한 채, 일화는 죽음의 냄새를 맡을 만큼 늙어버렸다. 여느 때와 다름없어 보이는 어느 날 새벽, 자리에서 일어난 일화는 지금까지 그녀가 천도했던 모든 귀신들이 자신을 마중 나온 것을 알게된다. (During the Korean War, Il-hwa was separated from the man she loved. She had lived her whole life as a shaman, a spirit medium, with the hope that she would meet her love again by calling his ghost. Time and tide, however, did not wait for her, and she was to face her own death without having reunited with him.)연출의도. 누구라도 한 번은 기필코 경험해야 하는 <죽음>을 사람들은 두려움과 공포로 해석해왔습니다. 죽은 자는 말이 없기에 죽는 순간의 느낌을 말해 줄 수는 없을 태지만 그런 해석의 근거는 죽는 사람이 아닌 남아있는 사람의 감정을 따라 정해진 것은 아닐까요? 알 수 없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죽음이라는 상징으로 변한 것 일 수도 있고요. 정말로 죽는다는 것에 두려움과 공포만이 존재한다면 세상 살기 싫을 것 같기도 합니다. 피할 순 없을 태니까요. 이 영화는 <죽는 것이 기쁠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부터 출발했습니다. 만약 기쁠 수 있다면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에게 작은 안심을 줄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남아있는 사람들의 마음도 조금 가볍게 해줄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어쩌면 살아서는 이루어 질 수 없는 것들이 죽어서는 이루어 질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까지 든 것은 아무도 모르는 곳이기에, 또 저승으로 간 사람이 단 한 명도 이승으로 되돌아오지 않는걸 보면 그곳이 좋은 곳이라 그런 것 같거든요. 영화는 남은 사람의 감정보다는 죽는 사람의 감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또 이 세상에 너무 익숙해져 새로운 저 세상으로 떠나는 여행자에게 용기를 낼 수 있는 한마디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기도 하고요. (We all die but people have interpreted ‘death’ with fear and horror. The dead is silent so it must have been the living who gave the interpretation. Fear of unknown may give the negative connotations. If there is only fear and horror of dying, it wouldn’t be much fun to live either, because we can’t avoid dying. The film came from an idea of “Is dying can be a joyful experience?” If it can be joyful, the ones who are waiting to die and the ones who are to be left alone can set their mind at ease. It may be the case that we could do things after when we die, like things that we couldn’t do when we are alive. It is a film about person who is dying, not the person is left behind. I hope the film can deliver a small courage to the travelers who are about to undergo the journey.)제37회 Solothurn 영화제, 국제 단편 부문 (2002, 스위스), 제3회 쇼츠국제단편 영화제 (2001, 네덜란드) , 제12회 상파울로 국제 단편영화제 (2001, 브라질) , 제2회 대한민국영상대전 다이너스티상 (2001) ,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경쟁부문 상영작 (2001) , 제47회 오버하우젠 국제 단편영화제 경쟁부문 (2001, 독일) , 제1회 한국영화축제 상영작 , 제5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부문 상영(2000)

제작/수입/배급사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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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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