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주인에게 구박만 받는 점박이는 읍내 정육점에 팔리기로 계약된 상태이다. 어느 날 점박이 주인 김씨의 아내는 부엌에서 목욕하다가 돼지 점박이에게 강간을 당하는 꿈을 꾼 후 복권을 사서 1등으로 당첨된다. 김씨 부부는 돼지를 팔려던 계획을 당장 취소하고, 점박이를 목욕을 시켜주고 자신들이 살던 방까지 내주는 등 극진한 대접을 한다. 그리고 짝을 맺어줄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죽을 운명에 놓인 돼지 점박이의 희망 어린 꿈에 불과한 것이다. (Mr. and Mrs. KIM are going to sell "Spottie", their pig, to the butcher. But Mrs. KIM has a dream about being raped by Spottie, and she wins the grand prize in a lottery. Mr. and Mrs. KIM immediately cancel their plan to sell Spottie and begin treating the pig very well. They even give him their bedroom. But in the end, all this fuss around Spottie was just a dream.)연출의도. 복권 당첨으로 인해 평소 미워하던 돼지에게 안방까지 내주는 김씨부부의 행태를 통해 물질(자본)앞에서 인간의 이성, 세계관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가를 보여주고 싶었다. (Upon winning a lottery, Mr. and Mrs. Kim let their pig to stay in their master bedroom. Through the husband and wife, I wanted to reveal how feeble our seasoning and ideas are toward money.)인디포럼 2000 상영, 마구리-인디스토리 사전제작 지원작, 제25회 한국독립단편영화제 본선 상영작 (1999), 제1회 서울 넷 페스티벌 상영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