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는 소련의 권투 선수였지만, 체육부 당국과의 불화로, 차관의 아들을 때리고 교도소에서 3년을 보내고 나온다. 선수 자격은 박탈됐고, 정상적인 방법으로 사회에 적응하려고 하지만 전과자라는 낙인때문에 일자리를 얻지 못한다. 그런 빅토르가 암흑가로 끌려들어가게 된것은, 생활고에 쪼들리다 못한 그가 자동차를 암시장에 팔려다가 깡패들에게 사기를 당한것이 계기가 됐다. 억울하고 분해서, 빅토르는 끈질기게 범인들을 찾아 복수를 한다. 두목 게오르기는 그때 본 빅토르의 주먹에 인상을 받아 그를 조직으로 끌어들인다.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언제까지 수입없이 살수도 없어, 하는수없이 끌려들어간다. 그러나 선천적으로 착하고 곧은 빅토르는 양심의 부르짖음이 너무도 강했다. 그러던 중 그를 사랑하는 창녀가 동료에게 폭행당하는 것을 목격하자, 그들을 때려눕힌다. 이에 격분한 게오르기는 내통하고 있는 경찰과 짜고, 빅토르를 살인범으로 날조해서, 평생 교도소에 있든지, 게오르기의 명령에 복종하는 두가지 길중의 하나를 선택하게 한다. 빅토르는 후자를 택하는척 하고, 게오르기와 내통하고 있는 경감을 포함해서 게오르기와 그의 부하들을 몰살하고, 정처없는 길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