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데 없이 벌어진 마약 조직간의 총격전으로 인하여 마을은 온통 피빛으로 물들게 된다. 경찰관 부스(Booth Parker: 카일 맥라클란)와 얼음 순찰도중 우연히 사건현장을 지나게 되고 그들은 차 트렁크에서 현금 백만 달러와 마약을 발견한다. 목격자가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 평소 시골 경찰 생활에 염증을 느끼던 둘은 백만달러의 유혹앞에 갈등한다. 노후를 라스베가스에서 호화롭게 보낼 생각에 부풀어 있는 얼은 서장의 아내 샐리(Sally Hogan: 에이미 로칸 분)와 불륜에 빠져있던 부스를 설득하고 결국 그를 설득시키는데 성공한다. 그들은 사건이 종결될때까지 돈을 감추기로 하고 완전범죄를 위해 차를 폭파시키고 돈을 챙긴후 신고를 한다. 그러나 예기치 않게 긴박한 사건이 터진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조직원들 중 한명이 아직 살아 있었을 뿐만 아니라 이들의 계획을 처음부터 끝까지 듣고 있었던 것이다. 얼은 증거인멸을 위하여 구급차가 오기전에 그를 죽이고, 그들은 완전범죄를 확신한다. 안도감에 젖어있던 그들에게 사건 조사차 정부 요원이 나타나면서 확신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녀는 죽은 사람이 마약 조직원이 아니라 정부 마약 단속 요원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사건을 자세히 조사하기 시작한다. 설상가상으로 검사관 엘런(Ellen Marks: 로마 마피아 분) 또한 그가 총격으로 죽은 것이 아니라 결론짓고 부스와 얼을 협박하자 급기야 얼은 엘런을 죽이고 만다. 얼과 부스의 절망과 커져가는 불안은 급기야 서로를 믿지 못하게 되고 미래의 화려한 꿈은 산산 조각이 나기 시작한다. 샐리와의 불륜을 발각당해 실랑이를 벌이는 도중 샐리가 총에 맞고, 부스는 그녀의 남편을 살해하게 된다. 어처구니 없게 샐리를 잃은 부스는 심한 자괴감에 빠져들고, 사건의 전모를 밝히려는 정부 요원을 마주치게된 얼 또한 그를 살해한다. 점점 더 빠져들어가는 욕망의 수렁에서 괴로워하는 부스를 찾아온 얼은 빨리 돈을 갖고 도망가자고 하지만, 이 모든게 얼의 탓이라고 생각하는 부스에게 총구를 겨누고 사건은 충격적인 결말에 다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