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피비안은 충동적인 성격에다 속사포처럼 쏘아내는 빠른 말투의 삼류 변호사로 게산 빠르고 임기음변에 능한 삼십대 중반의 사내. 어느면으로 보나 모사꾼이라 불릴만 하지만 뜻밖의 솔직한 면도 지니고 있다. 어느날 신문을 뒤적이다가 산체스라는 플리급 권투선수가 디스코장에서 소란을 피웠다는 기사를 읽고,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고소할 것을 부추긴다. 이런 해리에게 단골 술집의 주인인 필은 산체스가 일급 복싱 프로모터로 위장하고 있는 거물 갱 붐붐에게 있다고 주의를 준다. 그러나 해리는 오히려 산체스에 대한 고소를 취하한다는 조건으로 붐붐에게 몇천불을 뜯어 낼 생각을 하는데 예상외로 붐붐의 변호사가 법정에서 붙어보자고 대응해 오자 당황해 한다. 산체스를 만나러 체육관으로 간 해리는 언젠가 하넌 돈벌어 보겠다고 애쓰는 선수들을 보며 고향의 아늑함을 느낀다. 거기서 해리는 돈 벌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대규모 권투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복싱 프로모터 허가증을 받아오나 개최비용이 없어 고심한다. 개최를 위해 해리는 빌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데 이때 필의 부인 헬렌이 반만 빌려주겠다고 하자 해리는 배당했다고 생각한다. 둘은 몰래 만는 사이였기 때문. 친구들은 모두 돈 예기만 하면 외면하니 어쩔 수 없이 고리대금업자를 찾아가나 역시 빈손으로 돌아온다. 이 와중에 필과 헤어져 레스토랑을 열 생각을 하던 헬렌은 주류허가권을 얻어주면 돈을 빌려주겠다고 제의해온다. 해리는 백지허가증을 사서 위조한 것을 보고 헬렌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차마 위조허가증이라는 얘기를 하지못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