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시티 런'이라고 불리는 황폐하고 불안정한 우주 공간 속으로 중무장한 우주선이 지나간다. 그것은 지구의 중앙은행과 우주 식민지 사이를 오가며 빛의 속도의 25배에 달하는 초고속 주행으로 식민지의 통화로 이용될 수백만 달러의 돈을 운송한다. 그런데 오래 전부터 이 돈을 노려 온 닉 시몬스 일당이 고도로 훈련된 용병들을 끌어 모아 핵탄두를 이용하여 그 어떤 증거도, 목격자도, 생존자도 남기지 않는 완전 범죄를 꾸미려한다. 그는 먼저 600만 톤의 암석 행성을 핵탄두로 터뜨려 궤도 이탈되게 한 후 수송선의 노선을 가로 막는다. 한편 누군가의 모함으로 이 현금 수송선 인부로 복역하게 된 최고의 우주 경찰 스톡스는 12개월간의 왕복 여행 동안 동면하는 나머지 승무원들을 위해 홀로 불침번을 서며 우주선을 지키게 된다. 그는 노선을 가로막고 있는 행성을 발견하고 급하게 우주선 항해 프로그래밍 기술자 베스를 깨운다. 그들은 마침 쳐들어온 닉 시먼스 일당과 중과부적의 전투를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