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Jack Morrisey: 데니스 레리 분)은 한 때 조지 거슈인 같은 위대한 피아니스트가 되기를 갈망하는 연주가 였으나 지금은 모든 일이 그의 뜻대로 되지않아 블루캣이라는 싸구려 술집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며 살아간다. 짬이 나면 취미 삼아 고전적 스타일의 스릴러 소설을 쓰기도 한다. 비키(Vicky Rivas: 에이타나 산체즈-지욘 분)는 잭과 함께 공연하는 가수로서 그의 연인이기도 하다. 하지만 10여 년간의 떠돌이 생활에 지칠대로 지친 비키는 점차 그들의 관계에 불만을 갖기 시작하고, 우연히도 이는 잭이 쓰는 스릴러 소설과 같은 맥락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의 전 매니저였던 에디(Eddie Bianco: 마이클 바다루코 분)가 그들을 찾아온다. 쉽게 큰 돈을 벌어 그들의 생활을 일순간에 바꿀 수 있다는 그의 유혹에 둘은 동참하기로 한다. 에디는 백만장자인 프레드 무어(Fred Moore: 테렌스 스탬프 분)의 아내로부터 프레드의 여자 관계에 관한 뒷조사를 해달라고 부탁 받은 상태이다. 그들의 계획은 비키가 프레드를 유혹해서 둘이 사랑을 나누려는 순간 몰래 사진을 찍고 이를 프레드의 부인에게 보내 돈을 받아 나누는 것이다. 처음에는 순조로웠던 이 계획은 현실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던 비키가 프레드의 부드러움과 재력, 그리고 신사다움에 반해 진짜로 그를 유혹하면서 복잡해지기 시작한다. 이 사실을 알고 불안해진 에디는 이 건에서 빠지기로 하지만 프레디가 고용한 건달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해 죽게 된다. 현장에 있던 잭은 에디의 품에서 비키와 프레드가 키스를 하고 있는 사진을 발견하고, 그제서야 비키가 자신을 속이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하지만 아무 것도 모르는 체 프레드의 생일 파티에 간 잭과 비키. 이곳에서 잭은 비키가 자신을 배신했다는 사실을 확실히 깨닫고, 업친데 덮친 격으로 도둑으로 오해를 받아 흠씬 몰매를 맞는다. 집에서 상처를 치료하며 쉬고 있는 잭에게 비키는 10,000불이 든 봉투를 가지고 와 자신을 잊으라고 말하며 프레드와 함께 떠난다. 자신의 소설 속에서 이러한 경우까지 상상했던 잭. 잭은 돈을 가지고 프레드와 비키가 있는 술집으로 향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