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1년 중국. 황실의 아름다운 공주 페이페이(루시 류 분)가 자금성에서 납치를 당하여 미국으로 끌려가자 황제는 그의 최고 무사 3인으로 하여금 몸값으로 금을 가지고 가서 공주를 구해올 것을 명령한다. 황실의 호위병인 천 왕은 이들 3명에 속하지 않았으나, 통역관으로서 미국에 가는 삼촌의 심부름을 위하여 일행과 같이 미국의 서부로 향하게 된다. 광할한 네바다 사막을 횡단하던 일행은 자칭 로이 오배넌 열차강도단에게 습격당하고 나름대로 이들에 맞서던 천은 혼자 사막에 버려지게 된다. 한편, 열차강도단의 두목인 로이(오웬 윌슨 분) 역시 그의 엉성한 솜씨를 지켜본 강도단원들에 의하여 사막밖으로 목만 내놓고 파묻혀서 독수리떼에게 머리를 쪼일 처지가 된다. 지친 채로 사막을 횡단중이던 천은 이러한 로이를 발견하고 꺼내달라고 간청하는 그를 구한다. 또, 천은 한 인디언 소년을 구함으로써 영웅으로 숭배받게 되고, 인디언 족으로부터 이상한 말을 비롯한 여러 가지 대접과 함께 '떨어지는 나뭇잎(낙엽?)'이라는 이름을 가진 아름다운 부인까지 얻게 된다. 다시 공주를 찾기 위한 여정에 오른 천은 로이와 예상치 못했던 결투를 벌이게 되고, 둘은 감옥으로 가게 된다. 감옥에서 천은 로이에게 자신의 임무를 이야기하는데, 천이 찾고자 하는 것이 공주뿐만 아니라 금화가 가득한 트렁크도 있음을 알게된 로이는 갑자기 천에게 친한 척 접근한다. 이제 천은 뜻하지 않았던 새 파트너와 함께 임무완수를 위한 길을 떠나게 되는데, 왕족에 대한 충성심과 황금에 대한 욕구로 뭉쳐진 이 팀은 무사히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