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신세대 기자인 샤샤(서기 분)는 골프의 왕자라 불리웠던 고운천(가준웅 분)을 인터뷰하기위해 그의 아들 찰리(이리리 분)에게 접근한다. 찰리는 고운천의 하나뿐인 아들로 샤샤의 아름다우면서도 밝고 당찬 모습에 사랑을 느끼게 되고. 점점 그녀에게 빠져드는 자신을 억제할 수 없다. 그러나 정작 샤샤가 사랑하는 사람은 찰리가 아니다. 그녀는 세계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한 후 은퇴, 골프사업을 경영하는 사업가인 고운천을 사랑하고 있다. 딱딱하고 보수적으로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꾸는 낭만파였던 고운천. 하지만 젊은 시절 사랑에 대한 아픔으로 아들과 사업에만 열중하며 살아간다. 고운천의 아들 찰리는 재력과 능력, 잘생긴 외모까지 무엇하나 모자란 것이 없지만, 샤샤는 그에게는 친구이상의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 순수한 찰리는 자신의 사랑이 받아들여 지지않자 괴로워하고… 그러나 샤샤는 끝내 찰리의 사랑을 받아주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사랑을 이루기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리게 된다. 사업이 어려워진 고운천은 주식을 매입하기 위해 만난 오진니라는 사업가와 인연을 맺게 되고, 우연히 시작된 샤샤와의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자신의 사업 확장을 위해서 고운천에게 접근하는 여자와 순수한 마음과 열정으로 자신의 믿음을 지키려는 여자. 둘 사이에서 진정한 사랑을 찾기위해 갈등하던 고운천. 샤샤의 거절에 자신이 생각지도 못했던 이유가 아버지 때문이었음을 우연히 알게되면서 자신의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을 시도하는 찰리. 과연 그들의 어긋난 사랑의 결말은 어떻게 될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