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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쇼우 미

쇼우 미 종합 정보

줄거리

세네프 2003이 디지털 영화 활성화를 위해 세네프 디지털 펀드를 통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세디프 지원작. 한국 전통설화(說話)를 모티브로 임필성 감독의 <모빌/자장가>, 남기웅 감독의 <준비된 악당은 속도가 다르다>, 임창재 감독의 <멀고 가까운> 등 3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누군가를 살해한 뒤 지하철 쓰레기통을 돌며 토막낸 시체를 버리고 다니는 청년의 죄책감을 그린 임필성 감독의 <모빌>, 혹부리 영감 설화가 현실로 이루어지는 장소를 가르쳐주는 요술지도의 이야기를 담은 남기웅 감독의 <준비된 악당은 속도가 다르다>, 아코디언을 연주하는 소녀와 카페를 운영하며 몸을 파는 여주인, 다리를 저는 웨이터의 이야기로 선녀와 나무꾼 전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임창재 감독의 <멀고 가까운> 등 세 가지 색깔의 판타스틱 단편 모음. segment 1 - ‘모빌(Mobile)’ - 임필성 감독. 어머니를 살해한 영민(박해일 분)이 시체를 지하철을 돌아다니며 쓰레기통에 버리면서 죄책감에 시달리는 이야기. / 호러 판타지. 20대 초, 미소년처럼 보이는 '영민'은 머리카락처럼 엉켜있는 서울의 지하철 곳곳을 배회하고 있다. 배회하는 도시 청년의 손에는 내용물을 짐작할 수 없는 꼬깃고깃한 쇼핑백이 들려있다. 지하철 어딘가에 쇼핑백을 버리려는 영민의 눈동자는 불안하게 흔들린다. 현대, 서울이라는 도시 안에서 벌어졌던 실화를 디지털의 눈을 빌려 사건의 의미와 과정을 재조명했다. 영화배우 박해일과 윤진서가 출연한다. segment 2 - ‘준비된 악당은 속도가 다르다(Guntae Story)’ - 남기웅 감독. 혹부리 영감을 모티브로 백수건달 건태(기주봉 분)가 인사동 한 상점에서 100만원만 투자하면 떼부자가 될 수 있다는 '벼락부자 설화 지도' 얘기를 듣고 그 지도와 지도 속의 도깨비 방망이를 얻기 위한 과정을 코믹하고 판타스틱하게 그렸다. / 코믹 판타지. 백수 건태는 인사동을 쏘다니다 한 골동품 가게에서 '벼락부자 설화지도 판매'라는 광고를 본다. 가게 주인은 '대동여지도'의 별책부록인 이 지도를 손에 넣으면 설화의 세계에 발을 들일 수 있다는 말을 하고, 반신반의하던 건태는 호기심에 지도를 따라 길을 떠난다. 아니나다를까, 의심많은 건태 앞에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는다'는 호랑이가 떡하지 나타난다. '혹부리영감' 설화를 바탕으로 돈이 돈을 낳고 권력이 권력을 낳는 현대사회를 비꼬고 있다. segment 3 - ‘멀고 가까운(Fareway, Yet So Close)’ - 임창재 감독. 선녀와 나무꾼을 모티브로, 땅속에 숨겨진 보석을 찾아내는 신비로운 능력을 가진 아내와 한량 같은 남편, 둘 사이에 생긴 절름발이 벙어리 딸의 이야기. / 에로틱 판타지. 인적이 드문 곳에 위치한 카페 '엘스 자이트'에는 여주인과 웨이터 청년, 그리고 보석을 찾아내는 능력을 가진 신기한 소녀 세사람이 전부이다. 웨이터는 소녀를 사랑하지만, 숲 속 사냥꾼의 등장으로 조용한 까페와 그곳의 사람들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사랑과 나무꾼' 설화를 뒤집어보는 영화. 동화 속 세계에서 사랑은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 현실이 침투해버린 동화의 결말은 비극일 수 밖에 없다.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소개 글. 임필성 감독은 미스터리 스릴러의 형식을 빌린 <모빌>에서 죄책감을 지닌 사람의 고통스런 심정을 잘 표현해냈다. 장편영화에서보다 오히려 더 돋보이는 박해일의 광기에 사로잡힌 듯한 연기가 인상적이며, 억압을 상징하는 부모의 존재가 신경에 거슬리는 요들송을 불러대는 그로테스크한 모습으로 표현되었다는 점이 독특하다. 남기웅 감독의 <준비된 악당은 속도가 다르다>는 남기웅 감독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엽기발랄함이 돋보이는 신작이다. 감독이 오래 전부터 애착을 보여왔던 ‘설화’라는 소재는 <우렁각시>에서 그대로 이어진 청년(!) 근태 캐릭터를 연기하는 기주봉의 능청스러움, 의도된 조악함, 그리고 다양한 장르를 잡탕처럼 섞어놓은 구성으로 잘 요리되어 만화적인 코믹함을 얻어내는 데 성공한다. 임창재 감독의 <멀고 가까운>은 세 편 가운데 가장 몽환적이며 탐미적인 작품이다. 각각 상처를 지니고 서로의 상처에 기대어 살지만, 실은 서로를 이용하고 착취하고 있는 세 명의 인물들을 다룬 이 영화는 극단적으로 대사가 절제되어 있어 많은 부분 관객에게 적극적인 영화읽기를 요구한다. 매우 시적으로 표현된 영상과 공들인 세트에 덧붙여, 착취를 당하다가 떠나가는 선녀를 연상시키는 소녀의 이미지가 유럽영화적인 아름다움을 제공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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