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 여자아이, 유리는 오늘 오랜만에 엄마를 만난다. 엄마는 이혼을 한 후 홀로 살고 있다. 유리는 괜히 심통을 부리다가, 엄마의 집 열쇠를 몰래 챙겨 밖으로 나온다. 열쇠를 복사하기 위해 엄마의 동네를 돌아다니지만 열쇠가게는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과연 유리는 무사히 엄마의 집 열쇠를 얻을 수 있을까?[제41회 서울독립영화제], [제17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엄마를 만나는 날>은 엄마와 딸의 관계와, 이해에 관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모녀지간의 사랑을 중심적으로 다루지만 그 주제와 함께 우리 동네의 아름다운 풍경, 선한 이웃들의 얼굴을 담고자 합니다. 이 영화가 우리들에게 고향의 정감이나, 어머니의 품속 같은 따뜻한 기운을 전해줄 수 있는 영화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연출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