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에서 사는 7명 젊은이들. 모두 20대 중반인 이들에게 연애는 힘들고 삶은 실망스러우며 외로움은 버겁기만 하다. 러버트는 펑범한 체고 가족들의 일상생활을 연출해 일본관광객들에게 구경시키는 여행사 직원이다. 그는 친구 한카가 리얼한 프로그램에 집착하는 독립라디오 방송국 아나운서 페터와 헤어지도록 도와 준다. 베스나는 자신이 마케도니아에서 UFO를 찾기 위해 프라하에 왔다고 말하지만, 이 곳에 온 진짜 이유는 다른 데 있다. 한카를 쫓아다니는 온드레이는 지금은 제정신이 아니지만 한때는 부인과 두 아이를 둔 존경받는 신경외과 전문의였다. 그를 통해 한카는 야콥을 만나게 되는데 그는 마리화나에 중독된 나머지 최근 기억을 다 상실한 상태이고, 여자친구에 대해서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실망한 한카는 부모님을 찾아가지만 그들은 일본 관광객들의 구경거리가 되어 저녁을 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