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경찰 수사계 형사 등수(임달화 분)는 의처증으로 비롯된 정신분열증으로 당국에서 정직 처분을 받고, 영화 엑스트라를 하면서 전전한다. 한편 무역회사 간부 황종열(황백명 분)은 사랑하는 아내(주해미 분)와의 결혼 일주년 기념일 선물로 신 개발지에 새로 건설한 주택을 마련, 최초의 입주자로 새집에 입주한다. 갑갑한 홍콩생활에 식상했던 정리는 더없이 행복했지만, 묘지옆에 위치한 집을 본 그의 장모는 불길한 자리라면서, 액운을 막아준다는 사자상을 선물한다. 그러나 사자상이 지켜주는데도, 불길한 일이 계속해서 일어난다. 그리고 이제는 완전히 미쳐버린 등수가 나타나, 귀가한 종열을 죽이고, 정리 혼자 있는 집안으로 침입해 들어온다. TV를 통해 아내를 칼로 찔러 죽인 범인이라는 사실을 안 정리는 힘으로는 상대가 안되지만 필사적인 저항을 하며,머리를 써서 마침내 등수를 죽여 위기를 모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