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배경으로 식량 문제 해결 연구를 위해 여행을 하던 일행이 폭풍을 피해 찾은 피신처인 과거의 생물 유전자 실험기지에서, 실험 결과물로 태어난 끔찍한 괴물의 습격을 받는 내용이다. 외계인과의 전쟁 이후 황량해진 미래. 지구의 기아 문제를 연구하기 위해 여행을 하던 해밀턴 박사(Dr. Hamilton: 존 블리스 베리모어 분)와 레슬리(Dr. Leslie Morgan: 블링크 스티븐스 분), 마일로(Milo: 테드 몬트 분), 블레인(Sgt. Blaine: 피터 스펠로스 분), 칼라(Carla: J.J. 노스 분) 일행은 이온 폭풍을 피해 하룻밤 묵어갈 곳을 찾아 동쪽으로 이동하던 중, 차안에서 방사선이 새어나오자 차를 버리고 길을 나선다. 도중에 전쟁 중 잃어버린 아들을 찾아나선 맥퀸(McQueen: 팀 아벨 분)이란 사람을 만나는데, 그는 동쪽으로 가면 피신할 만한 장소가 없으니 자신이 가고 있는 기지로 같이 가자고 제안한다. 고생 끝에 도착한 기지는, 시설은 나름대로 쏠만하지만 인기척이 전혀 없다. 숙소에서 발견된 일지에는 기지 안에 괴물이 존재한다고 적혀있는데. 순찰을 돌던 해밀턴 박사로부터 연락이 끊기자 일행은 모두 그를 찾아 나서지만, 찾은 것은 그의 시체뿐. 해밀턴 박사의 시체가 발견된 방에서 가져온 비디오 테잎에는 그동안 기지에서 해온 실험에 대한 기록이 담겨져 있었다. 아르테미스라는 회사가 운영하던 이 연구기지는 인간의 몸 속에 바퀴벌레와 뱀의 유전자를 침투시켜 실험을 했는데, 그 실험 대상이 실험실에서 탈출해 기지안의 직원들을 모두 죽여버린 것이었다. 두려움에 휩싸인 일행들은 이온 폭풍때문에 기지를 빠져나오지도 못하고, 하룻밤만 지낸 후 다음날 일찍 탈출할 계획을 세우지만 밤새 마일로가 괴물의 손에 죽고 레슬리는 괴물에게 끌려간다. 간신히 레슬리를 발견해 탈출을 시도하는 길에 블레인까지 괴물에게 잡혀 희생되고 나머지 세사람 - 맥퀸, 칼라, 레슬리는 겨우 탈출에 성공하지만, 뒤이어 들리는 처절한 비명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