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한 <나쁜 자식들>은 2003년 핀란드 박스 오피스 최고 흥행작으로 근육질의 사랑스러운 도둑 네 형제의 강도행각을 담고 있다. 총 2,400개의 샷으로 이루어진 스피디한 이 영화는 낯설지만 아드레날린 가득한 미지의 모험담과의 조우를 보장한다. 핀란드의 네 형제 오토, 마티, 일카, 에로. 네 형제는 편집증에 시달리는 폭군과도 같은 아버지 밑에서 주먹질과 매질로 단련되어 자란다. 모든 문명과의 단절을 고집한 아버지 덕에 형제들은 전기도 없는 낡고 외딴 집에서 자급자족하며 산다. 이들은 그 누구보다 순수하며 술과 담배, 심지어 욕도 할 줄 모른다. 그러나 아버지가 정신병원에 수감된 사이 어찌할 바를 모르고 방황하던 이들은 결국 슬롯머신부터 시작해 주유소를 터는 강도 행각까지 벌이게 되는데… 일명 ‘유라 달톤스’라고 불리우던 이 형제는 주유소 폭파와 도둑질로 수백 차례가 넘는 진기록을 세우며 신문에 오르내린 실존 인물이란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