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호프는 쥴리안 바렛(Julian Barrett)과 합작으로 TV 시리즈인 <더 포드>의 에피소드들을 만들었다. "과거만이 능사이고 테크노란 국가에 저항하는 범죄"라 규정하는 미래를 보여주는 이 유쾌한 쇼에서, 무표정한 유머의 이 두 캐릭터는 입담을 주로 하는 다른 희극배우들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이는 쥴리안과 팀에게, 저항하는 것 외엔 다른 선택이 없음을 알려준다. 즉, 그들의 신디사이저를 기계총으로 바꾸어 테크노의 드라마틱하고 스펙터클한 고조로 이끄는 것이다. 팀 호프의 레이어드 라이브 액션과 절지 일러스트레이션이 혼합된 독특한 스타일로 그려지는 영상이 일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