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기기결함으로 슬로베니아 공항에 불시착한다. 예상치 못하게 슬로베니아에서 하루를 묵게 된 덴마크 소녀 이벤은 우연히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또래 티나를 만나면서 일탈의 매력에 빠진다. 세상에 대한 불만, 어딘가 떠나고 싶은 마음으로 불안한 소녀들은 슬로베니아 언어에 존재하는 독특한 문법인 ‘듀얼’ 처럼 언어로 규정되기 어려운 미묘한 관계로 발전된다. [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