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격하고 폐쇄적인 농촌의 대농가, 문따놀라가의 유산 상속자인 토마스(Tomas: 후안 디에고 분)와 결혼한 라우라(Laura: 안젤라 몰리나 분)는 자신의 생활방식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사는 문따놀라 가문과의 생활에 적응치를 못하게 된다. 차츰 결혼에 회의를 느낄 때 라우라는 안드리안(Adrian: 세르기 마튜 분)이라는 문따놀라가의 사생아를 알게 되고 그에게 매력을 느끼게 된다. 그러다 라우라가 어린 딸의 죽음으로 상심해 할때 안드리안이 위로해 주자 그에게 빠져든다. 그러나 토마스는 라우라를 격리시켜 버린다. 몸과 마음이 점차 황폐해진 라우라에게 남은 유일한 희망은 안드리안 뿐이었고 이윽고 라우라는 그를 찾아가나 그 역시 원한 많은 문따놀라가에 대한 보복으로 자신을 이용한 것임을 알게 된다. 결국 평화로운 전원에 파묻힌 탐욕적인 인간군상들은 애욕과 증오로 인해 모두 부서져 버리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