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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삐라

삐라 종합 정보

줄거리

삐라를 가장 많이 주워 오면 상으로 샤프를 준다는 선생님의 말에 민구는 숲에서 수십장의 삐라 뭉치를 발견하고 기쁨에 차서 돌아온다. 대학생인 형은 민구의 삐라를 찢어서 버리고 다음날 홀연히 떠나 버리는데…. 감독은 유년의 추억을 통해 이제는 사라진 것처럼 보이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일상의 세뇌와 사회의 이분법적 시각에 대해 풍자하고 있다.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는 대개 몇 개의 패턴을 지니고 있다.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재현한 영화, 타락한 어른들의 축소판으로 아이들을 그린 영화, 인간이라면 누구나 거치게 되는 성장영화로서 아이들을 다룬 영화 등으로 구분된다. 굳이 구분을 하자면, <삐라>는 순수한 동심의 세계로서의 아이들을 그리고 있다. 어른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그들만의 순수한 세상, 오염되기 전의 세상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영화의 배경이 학생운동이 극심하던 1980년대라는 것이다. 그 시대를 배경으로 어떻게 포근한 시선을 담지 할 수 있는가. 이것이 가능한 것은 전적으로 아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세상이 어떤지 아직 알지 못하기 때문에 탁한 시대의 공기를 거부할 수 있고, 따뜻한 기운을 내뿜을 수 있다. 영화를 보고 있으면 이내 추억의 공간으로 빠져든다. 시대를 표현하는 미장센은 사실적이고, 인물을 담아내는 카메라도 훈훈하다. 이것이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이다. 사실 이 영화는 정해진 수순을 밟아간다. 서울의 운동권 형이 내려온 후의 이야기는 끝을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뻔하다. 그럼에도 끝까지 영화를 보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드는 힘이 있다. 이 영화는 어른들에게 들려주는 한 편의 동화이다. (전주국제영화제 - 강성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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