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금연문화 정착을 위해 시도하는 첫 문화프로젝트인 금연 소셜무비 <세 개의 거울>은 거울을 통해 바라본 담배와 금연을, 3인의 감독의 시각으로 새롭게 재조명한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꼭두각시] (이범수 감독) 평일 오후의 1층 카페. 맑은 햇살이 들이치는 카페에 앉은 대규와 동찬. 테이블에 노트북과 각종 서류를 올려놓고 5억짜리 담배회사 광고 PT준비를 하고 있다. 이 때, 두 명의 학생이 카페 안에 들어서며, 카페 안의 사람들을 붙잡고 인질극이 시작되는데….[Trap] (함정, 이지승 감독)어느 날 공원에서 친구와 통화를 하며 운동을 하고 있는데 누군가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기분이 드는 ‘새봄’. 슬쩍 고개를 돌려보니 모자를 눌러쓴 낯선 남자가 자신을 쳐다보고 있다. 불안한 마음에 운동기구에서 내려서는데 공원엔 좀 전의 남자는 온데간데 없고 텅 비어있는데…. [스모크] (김경형 감독)담배 살 돈도 궁한, 얼마 전 흥행참패의 쓴맛을 본, 젊은 영화감독 ‘기호’. 여느 날과 같이 오늘도 방안에 처박혀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 담배가 당겨 방구석을 샅샅이 뒤져 동전을 모아보지만 담배 한 갑 살 돈이 안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