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나라가 무너지고 혼란의 극치를 이루던 중화인민 초년, 암흑가의 최고 실력자 타이쿤은 일본으로부터 무기를 제공받아 공산군벌에게 밀매하는 매국노의 앞잡이 노릇을 하고 있었다. 한편 상해 빈민가에 살고 있는 황대감은 사랑하는 애인소주를 타이쿤의 애첩으로 빼앗긴후 상해 중심가로 진출하여 암흑가의 한 구역을 장악한다. 상해의 중심가에는 애국심이 뛰어난 로자흥이 청년들을 중심으로 애국단체 소도회를 비밀리에 결성하여 악랄한 타이쿤을 제거하기 위해 맹활약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타이쿤은 성대한 만찬회를 개최해 무기를 제공해준 일본 사령관에게 보은의 뜻으로 소주를 상납하게 된다. 이를 눈치챈 황대강은 가까스로 소주를 구하지만 수치심을 느낀 그녀는 얼마 후 자결한다. 타이쿤이 수집해 둔 무기를 열차에 실도 공산군벌에게 밀매하려 간다는 정보를 입수한 황개강과 로자흥은 열차를 추적하여 혈투를 벌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