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반인 박미리는 외국에서 유학중인 건축학도 장만호에 빠져있다. 유명대학의 학생 창환은 학업에 열중하면서도 미리에게 돌아오지도 않는 애정을 기다린다. 헛되이도 그는 미리의 사랑을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인다. 한편 그녀는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는 상수를 좋아하게 되고 곧 만호에 대한 집착을 끊어버린다. 무엇이 이토록 그녀를 방황하게 하며 그리고 누가 그녀에게 결국 소유될 존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