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거라는 소년은 임종직전의 아버지에게서 하서성의 "쌍기진"이란 곳에 "부쓰"란 사람이 있는데, 그의 딸이 자신의 약혼자라는 얘기를 듣는다. 하이거는 약혼자를 찾아 광대한 사막을 가로질러 쌍기진을 찾아간다. 그곳은 검객들이 득실거리고 피를 흘리는 일이 빈번한 살벌한 고장이지만 하이거는 별 어려움 없이 부쓰를 찾아낸다. 그러나 부쓰의 딸 하오메이는 하이거의 존재를 알면서도 전혀 반기질 않는다. 하서성 일대에는 가장 강한 검객의 무리인 "일도선"이라는 조직이 있다. 어느날 일도선의 동생이자 그 무리의 부두목이 하오메이를 능욕하려는 것을 본 하이거는 그를 단칼에 베어버리는 사건이 일어난다. 일도선과 그의 무리는 하이거에게 복수를 하려 하고, 하이거는 그들과 숨막히는 혈전을 벌인다. 하이거의 용맹에 반한 하오메이는 혈전후 하이거와 화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