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 원칙과 소박함을 제일로 여기는 젊은 생태학자 에릭(Eric Desmond: 딜란 월쉬 분)은 애인 앤(Anne Marie: 리아 킬스테트 분)과 함께 석유회사 소유지의 자연훼손 감시차 알래스카에 온다. 한편 이 마을의 악명 높은 악당인 벤(Ben Corbett: 룻거 하우어 분) 일행은 자신들의 활동 무대에 사전 허락도 없이 침입해 사냥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모두 살해한다. 이에 이 지역 보안관 샘은 에릭과 함께 수사에 나서고 그곳에 남아있던 발자국으로 범인이 벤임을 확신하고 그를 체포하기에 이른다. 벤의 교묘한 술수에 샘은 죽음을 맞이하고 어쩔 수 없이 에릭이 다른 마을에 그를 이감하는 책무를 맡게 된다. 벤 일당이 계속 추적해오지만 미리 준비해 둔 헬기로 그 마을을 무사히 빠져나온다. 하지만 에릭이 안도의 숨을 돌리기도 전, 벤의 잘못으로 눈덮힌 산 정상에 헬기가 추락한다. 목숨을 겨우 구한 두사람은 산 정상에서 추위와 배고품에서 견뎌내야 하는, 생존을 위한 투쟁에 휘말리게 된다. 점차 이들은 서로에게 적대 감정이 아닌 친근함을 느끼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