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 직원인 노아와 영화 검열관인 아내 해라는 행복한 부부이다. 노아는 화재를 당한 보험 가입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수준을 결정하는 일을 하는데 매우 헌신적이어서 보험가입자들에게 호감을 산다. 한편 포르노 배우로 막강한 재력을 소유한 미미는 부랑생활을 하고 있는 감독 바바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생활하던중 바바는 미미와의 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그녀를 죽이기로 결심한다. 외진곳에 떨어져 있는 노아의 집을 살인 장소로 물색한 바바는 영화촬영을 위해 그 집을 빌려줄 것을 부탁한다. 또한 노아는 정신적인 쇼크에 빠져 있는 보험 가입자를 보살펴 주다가 육체관계까지 맺게 된다. 이에 괴로워하는 노아 때문에 노아와 헤라의 사이는 서먹해진다. 그러던 어느날 밤 모델하우스에 도착한 노아는 바바가 집안에 석유를 뿌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