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들
The Faces
- 장르
- 다큐멘터리
- 제작국가
- 한국
- 상영시간
- 53분
The Fa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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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 단식, 고공농성 등 몸을 사리지 않고 치열하게 싸워온 시그네틱스 여성노동자들. 그녀들은 2001년 회사가 공장을 이전하면서 투쟁을 시작했다. 노동자이자 여성이었던 그녀들은 투쟁 속에서 이중삼중의 벽에 부딪히게 된다. 그녀들의 투쟁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우리 사회의 가부장적 시선이 고스란히 있었다. 일하는 노동자지만, 그녀들이 있어야 할 자리는 가정이기에 엄마와 아내의 역할에 충실하기 바라며 그녀들의 치열한 투쟁을 폄하하는 남편이나 가족들. 그리고 투쟁하느라 아이들을 챙기지 못하는 것에 그녀들이 갖는 죄책감. 투쟁이전의 일상에서는 잠복해 있던 모순들이 투쟁 속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되었다. 그녀들은 그런 사회적 시선에 타협하기도 하고 저항하기도 하면서 싸우고 있다.감독의 변. 여성노동자들에게 주어지는 가정과 사회에서의 역할은 남성노동자들과 다르게 주어지기 때문에 여성노동자들의 투쟁 조건이나 현실은 남성들과 다를 수 밖에 없었다. 그녀들의 싸움을 여성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싶었다. 여성노동자들의 치열했던 투쟁과 그 투쟁이면의 일상을 통해, 나를 포함해 이 땅에 살아가는 많은 여성들이 겪을 수 밖에 없는 딜레마를 함께 풀어갔으면 한다.2001년 시그네틱스 회사는 공장을 이전하면서 근무했던 여성노동자들을 해고한다. 이때부터 여성노동자들은 거리 농성에서 단식까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투쟁을 전개한다. 남편 또한 초기에는 이들을 지원하는 든든한 조력자였지만 투쟁이 길어지면서 점점 더 아내의 노동의 가치와 투쟁의 의미를 망각해 간다. 노동자 아내 또한 낮에는 투쟁을 위해 거리로 나섰다가 집에 돌아오면 바로 부엌으로 향해 저녁을 준비하면서도 죄의식에 시달린다. 남편 가장의 노동의 가치와 여성 아내의 노동의 가치는 다르게 값이 나간다는 성별 노동의 가치는 가사노동을 둘러싼 집안 공간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마지막 여성노동자의 집안 풍경은 여성 노동자에게 슈퍼우먼이 되길 요구하는 사회적 이유와 그 불합리성을 압축해서 보여준다.(서울여성영화제 - 김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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