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심은 남편이 있고 자식이 있는 가정주부이면서 가정을 망각하고 가정부를 두지 못한 한탄으로 실의에 빠지게 되며 자식들에게 비난을 받던 중, 뜻하지 않은 여대생 가정부 선희가 등장한다. 그 후 선희의 끈질긴 노력으로 빗나간 성격을 가진 인숙, 수진, 수철의 생활은 변모하게 된다. 한편 현심도 선희를 보고 느낀점이 많으나 만성적 습성에 본의 아니게 말려들어 이해할 수 없이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게 된다. 그런 아내를 모르고 주어진 직무와 가정생활에 충실한 현심의 남편 대규는 선희가 들어온 후, 자식들의 바른 생활과 의지에 감탄하며 사회와 가정생활에 더욱 더 보람을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