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노래교실의 스타강사, 주리. 그녀는 남편과의 이혼문제로 아이의 양육권마저 뺏길 위기에 처해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스타강사 주리의 이런 상황을 알 리가 없다. 우연히 남편과의 부부싸움 현장을 노래교실회원 숙희, 복자, 미영에게 들키면서 주리는 그들과 함께 찜질방으로 향하고, 마침내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기 시작한다. 화려한 스타강사도 노래교실회원들과 다를 게 없는 주부, 엄마였다는 사실에 어느새 그들은 하나 둘씩, 가슴 깊이 숨겨 두었던 상처들을 꺼내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렇게 여자 넷은 서로의 상처들을 위로하고 어루만져 주며 스스로 치유해나간다. 어느새 힘겨웠던 겨울은 지나가고 드디어 그녀들에게도 봄이 찾아온다. 이제는 더 이상 누군가의 아내, 누군가의 엄마가 아닌 한 사람의 "여자" 로서의 삶을 시작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