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문화혁명의 거센 바람이 휩쓸고 간 뒤 일반인들에게 숨겨져 왔던 어두웠던 이면을 다루고 있는 다큐멘터리. 연안(Yan'an) 지역의 시골 마을에서 살고 있는 하이샤 (Haixia)는 출생 당시 자신을 버리고 떠난 부모님을 찾기 원한다. 자신이 왜 이 세상에 태어났고, 부모님들에게 왜 버려졌는지. 그녀의 부모님들은 문화혁명이 일어났을 당시, 베이징으로부터 파견 된 전직 홍위병 출신이다. 부모님을 반드시 찾겠다는 하이샤의 강한 의지는 문화혁명의 실상과 홍위병으로 활동했던 세대들이 그들의 추악했던 과거사를 직면하도록 만든다. 한편, 문화혁명에 반대한 죄목으로 유죄를 선고 받았던 후왕 율링(Huang Yuling)은 당시 자신이 겪었던 슬프고 침울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하이샤에 대해 연민을 느끼고 부모를 찾는 것을 돕게 된다. 30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지금, 하이샤와 후왕은 진실을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