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아시아영화제 국제우호증진상, 남우조연상(장혁), 제15회 대종상 우수작품상, 감독상, 여우조연상(태현실), 편집상 수상.1950년 11월 원산에서 후퇴작전이 진행되는 동안 연합군 사령부에 비밀 정보가 접수된다. 그것은 원산의 병원에서 이상한 병으로 하루에도 십수명이 죽어가는데 그것은 아마도 페스트같다는 내용이었다. 참모실에서도 충격을 받고 당황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만일 사실이라면 틀림없이 공산군과 싸우는 외국군에도 전염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사실을 확인하기 위하여 특수 공작대가 비밀리에 조직된다. 이 공작대는 한국 해군과 미국의 작전참모실, 그리고 특수전문교육을 받은 특수부대로 편성되었다. 그들은 지역의 반공 유격대의 도움을 받으며 성공리에 작전을 수행하고 미상의 병원체가 페스트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낸다. 그리하여 연합군 사령부는 한반도에서의 전력을 후퇴시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