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궤, 8일간의 축제 3D
8 days: the two faces of feast
- 장르
- 다큐멘터리
- 개봉일
- 2014년 4월 17일
- 제작국가
- 한국
- 상영시간
- 73분
- 등급
- 전체 관람가
- 누적관객수
- 7,832명
8 days: the two faces of fe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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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궤, 8일간의 축제3D>는 2년에 걸친 노력 끝에 『원행을묘정리의궤』에 담긴, 조선역사상 가장 화려했던 8일간의 축제를 3D입체영상으로 복원해냈다.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엄격한 고증을 통해 금속활자인 ‘정리자(整理字)’에서부터 36척의 배로 만든 거대한 배다리, 무희들의 의상, 잔치에 쓰인 음식에 이르기까지 축제의 주요장면들이 상세하게 복원되었다. 특히『원행을묘정리의궤』에 등장하는 63쪽의 반차도를 통해 1km에 이르는 거대한 국왕 행렬이 의상과 깃발, 수많은 의장물까지 원형 그대로 재현되었다. 그렇게, 2백 년 전 ‘8일’이 <의궤, 8일간의 축제3D>를 통해 다시 부활한 것이다.그러나 ‘행복한 8일’은 11살 때 아버지 사도세자를 잃고 아픈 삶을 살았던 정조가 33년을 기다린 ‘열망의 8일’이기도 했다. 자신들의 지배력을 키우는 것만이 목표였던 신하들로 인해 권력에서 소외된 백성을 위한 치밀한 계획이 곳곳에 숨어 있었다. 화성이라는 거대한 첨단요새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군사훈련은 더 이상의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기를 원했던 정조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회심의 일격이었다. 8일간의 축제는 왕과 백성의 행복한 축제임을 선포함과 동시에, 쓰라린 아픔마저도 화합과 행복으로 바꾸는 전환점이기도 하다. 정조는 이 모든 것을 빠짐없이 기록하게 했고, 의궤 역사상 최초로 인쇄본으로 제작, 백성들에게 널리 배포하였다. 그것이 바로 『원행을묘정리의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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