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약세를 극복하기 위해 화승총을 구입하기로 결정한 군주의 명령에 따라 마에다 장군은 왕자와 함께 신부의 안내로 스페인으로 간다. 그러나 처음부터 적과 내통하고 있던 신부의 주도하에 반란을 일으켜 장군과 왕자를 살해하려 하지만 이는 실패로 돌아간다. 우여곡절 끝에 스페인에 도착한 장군 일행은 스페인 왕실의 정치적 반목과 대립으로 또 한차례 난항을 겪지만 장군의 뛰어난 무술솜씨로 스페인 왕을 구해냄으로써 소총 5천 정을 구해 귀향 길에 오른다. 그러나 장군에게 반한 스페인 귀족의 딸이 배에 숨어들어 오고, 그녀를 흠모하던 모로코 영주의 공격으로 모로코 해안을 지나다가 포로가 된다. 영주의 사랑을 거절한 그녀는 노예로 전락하고 장군과 왕자도 노동자가 되어 어렵게 살아가지만 장군의 기지와 신의로 모로코 영주를 감화시켜 결국 5천 정의 총을 가지고 항해를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