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nimated는 하이브리드 퍼포먼스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를 통하여, 무용, 애니메이션, 컴퓨터 그래픽스가 혼합되어 보여지는 영상기법의 새로운 형식을 표현하려는 시도를 한 작품이다. 작가는 연속적인 인체의 움직임을 정지된 동작으로 분절해서 표현함으로써 시간 공간의 개념을 애니메이션에 끌어들여 화면을 구성해 보고자 했다. 또한, 이 연속적인 이미지들은 에드워드 마이브리지, 마르셀 뒤샹같은 예술가들이 평면 안에서 움직임을 표현하려고 했던 시도들과 반대로 연속된 이미지속에 담겨 있는 시간과 공간이 정지된 동작으로 구분되어 분명 다른 시각적 형태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