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졸리니
Pasolini Next to Us
- 장르
- 다큐멘터리
- 제작국가
- 이탈리아
- 상영시간
- 58분
Pasolini Next to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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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고 조직적인 촬영세트장의 소동 가운데 고요하고 명확한 파졸리니 감독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는 논쟁적인 유작 <살로, 소돔 120일>의 마지막 촬영을 지휘하고 있다. 영화는 공개되기 전부터 커다란 논쟁이 되었지만 조용하고 즐거워 보이기까지 한 파졸리니 감독은 그에 대해 오랫동안 인터뷰-대화를 진행해 왔던 저널리스트 기데온 바슈만과 그의 스텝들이 세트에 들어오는 것을 허락하였다. 당황한 듯 보였던 처음과 달리 파졸리니는 인터뷰가 진행됨에 따라 명쾌하고 맹렬한 공격을 통해 사회에 경종을 울린다. 이는 세트에서 펼쳐지는 풍경들과 함께 현대적 삶에 대한 파졸리니 감독의 상징적인 무대화를 드러내며 영화와 현실간의 흥미로운 오버랩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는 자신과 타인, 기회, 미래를 부정하며 극단적으로 절망적이고 고립된 이미지의 우리가 알고 있었던 파졸리니와는 다른 면모이다. 영화는 감독에 의해 버려진 원래의 자유롭고 카타르시스적인 결말을 암시하며 사진적으로 재구성되고 있다.2006 베니스 영화제, 예테보리, 에딘버러 영화제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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