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 객선 카리비안호는 24명의 승객을 태우고 카리브를 항해하는 첫날 무전실에서 무전기사가 살해당하고 무전기가 파괴된 사건이 일어난다. 일등항해사 카터는 객선내를 탐색하게 되고 곧 출항시간 직전에 선객의 화물로 적하한 세개의 관을 수색한 결과 그 안에는 소형 원자탄이 설치되어 있는 비밀을 알게 된다. 이때 10여명의 복면을 한 병사와 선객을 가장했던 칼레라스가 그들의 지휘자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들의 음모는 카리브 해를 항해하는 금괴 운반선을 끌어들여 금괴를 탈취한 다음 폭파시키려는 것이었다. 칼레라스는 드디어 금괴운반선을 순식간에 노획하게 된다. 카터는 단독으로 이들에게 도전한다. 카터는 칼레라스를 사살하고 소형원자탄장치의 키를 찾기 위해 폭발 20분을 남기고 새로운 탐색이 시작된다. 객선홀에서 카터는 혼자 남아 있는 노신사 반을 발견한다. 원자탄과 금괴를 두고 칼레라스 와 반이 서로 묵약한 거래 조건에서 모든 문제가 발생한 것을 카터는 알게 된다. 폭발시간 5분전 카터와 미녀 스잔의 결사적인 활약으로 소형원자탄은 폭발 1분 전에 자동장치가 정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