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텔로 장군은 아름다운 데스데모나를 아내로 얻은 뒤, 터키의 침공을 막기 위해 사이프러스로 함께 떠난다. 그리고 카시오를 부관으로 임명하는데, 이를 질투한 이아고는 자신을 부관으로 뽑아주지 않은 오텔로에게 증오심을 갖게 되고, 그를 제거하기 위한 계략을 하나 둘씩 만들어 나간다. 이아고는 오텔로가 의처증을 갖도록 상황을 조작하고, 부관 카시오와 데스데모나를 사모하는 로도비코를 이용해 오텔로의 의처증을 극한에 다다르게 한다. 이아고의 말을 믿은 오텔로는 결국 자기 손으로 아내를 목 졸라 죽인다. 그러나 이 일은 이아고의 아내에 의해 밝혀지고, 오텔로는 자신의 경솔함을 후회하며 자살하고 만다. 계략을 꾸몄던 이아고 역시 파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