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역사, 가족, 개인적인 정체성에 관한 작가의 예술가적 향수뿐만 아니라 확실성을 향한 지속적인 추구를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은 이 주제에 대한 일종의 “창조적 사고"이자, 미래에 대한 상상과 관련된 예술가적 전략, 그리고 오늘날에는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감정에 대한 모순적인 입장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철학자이자 미술비평가인 보리스 그로이스가 말했듯이 “삶은 기록될 수 있지만 보여질 수는 없다.” “향수"가 진정으로 이미지 예술의 동시대적 매체가 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모순의 복잡성 때문이다. (동 빙펑)[제16회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