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함께 날다
Fly With the Crane
- 장르
- 드라마
- 제작국가
- 중국
- 상영시간
- 99분
Fly With the Cr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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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독립영화계의 신예 리뤼준의 세 번째 영화. 쑤통의 소설 <하얀 학을 타고 떠났다고 말해다오>를 감독이 각색하고 연출했다. 시골 마을의 목수 마노인은 조노인과 함께 장례식에 사용되는 관재를 만들고 있다. 하지만 장례식이 화장(火葬)으로 바뀌면서 그들의 일이 사라진다. 조노인은 죽음 직전에 자신이 들어갈 관재를 부탁하고, 마노인은 정성스럽게 관재에 하얀 학을 그려 넣는다. 그러던 중 조노인이 세상을 떠나고, 비밀리에 매장한 시신을 경찰들이 강제로 파내어 화장한다. 마노인 역시 죽은 뒤 연못가 무덤에 묻히길 원하지만 가족들은 듣지 않는다. ‘하얀 학을 타고 하늘로 떠나고 싶다’는 마노인의 말을 들은 손자는 할아버지를 위해 연못가 나무 밑에 웅덩이를 파고, 마노인이 묻힌 나무 위에서 하얀 학의 깃털이 날아온다. 고정카메라와 롱테이크를 통해 한적한 시골 마을 풍경과 삶을 담담하고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마노인의 마지막 남은 소망은 그저 땅에 묻히는 것이지만, 이마저도 새로운 사회규범 속에 거부당한다. 손자가 파놓은 구덩이로 들어가는 마노인의 모습은 마치 전통문화, 오래된 삶이 새로운 세대에 의해 종언을 고하는 상징으로도 읽힌다. 영화는 자신의 죽음조차 자유롭게 선택할 수 없는 노년의 삶을 보여주면서,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묻고 있다.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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